예전에 자취할때 집에 먹을게 아무것도 없어서 컴라면으로만 연명했던 적이 있었다
근데 그짓도 한 3일 지나니까 라면조차 떨어져서 끗..
워초에나 늘 돈이 들어오는데 그때 거하게 질러버린게 있어서
통장잔고 레알 3천2백 얼마 있었고
그걸로 한 일주일을 더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지 냉장고를 뒤졌다
뭔가 퍼런걸로 잔뜩 뒤덮인 마늘하고 액체화 되어가는 버섯나부랭이뿐
조미료 넣어두던 찬장을 뒤졌다 소금 후추 다시다 이런것들 뿐
근데 그 조미료 병들 뒤에서 말린 미역봉지를 발견했다
평소처럼 오덕질 하면서 그거 옆에다 두고 오독오독 씹어먹었다
한참 집어먹다가 잤다 그런데...